6000명 몰린 박형준 시정보고회···사직체육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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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시정보고회에 삭발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6천여명 앞에서 시정 성과와 향후 과제를 직접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시정보고회에 삭발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6천여명 앞에서 시정 성과와 향후 과제를 직접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박형준 부산시장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 지연에 항의해 삭발을 감행한 뒤인 24일 오후 6000여명 앞에서 시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직접 공개했다.

24일 오후 본지가 찾은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은 행사 시작 전부터 시민들로 가득 차며 안팎이 붐볐고 당초 예상보다 1000명 많은 6000여명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했다.

행사에 앞서 클래식 재즈밴드와 공연팀 ‘비스타’의 오프닝 무대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체육관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열기는 빠르게 고조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민의힘 부산 당협 관계자들과 기초단체장들이 참석해 박 시장에게 힘을 실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머리를 숙이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큰 박수와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박 시장은 시민 체감 변화의 이야기로 운을 뗐다. 그는 “부산MBC와 KBS 조사에서 시민 만족도가 70% 이상으로 나타났고 5년 전보다 15~20%포인트 상승한 수치”라며 “도시의 변화는 시민이 가장 먼저 체감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시정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청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시정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청

이어 고용 지표를 짚었다. 박 시장은 “부산의 고용률 증가폭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상용근로자 수는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청년 취업자 비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여건이 갖춰지면 부산으로 돌아오는 흐름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 전략과 관련해서는 전력반도체 중심의 특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신산업 기반을 키우고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추가 투자가 이뤄지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미래차 생산 거점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교통 정책도 주요 변화로 제시했다. 그는 “주요 터널과 교량의 통행료 부담을 낮추고 동백패스를 통해 대중교통비 상한을 줄였다”며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 정책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오후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시정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부산시청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오후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시정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부산시청

이어 “대저·엄궁·장락대교가 모두 착공되며 낙동강 횡단 교통망이 본격화됐다”며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청년, 예술가, 부모 등 시민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일자리와 문화, 육아 환경 변화를 공유했고 패널 대화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박 시장은 “정책은 시민의 삶 속에서 완성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전날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처리 지연에 항의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부산 차별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고 다음 날인 이날 전재수 의원은 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에 상정하는 등 입법 절차에 나서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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