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가는게 낫지 않아?" 다저스 4선발 ERA 15.58 폭등... 감독도 고개 절레절레, 美 현지 기자도 팩폭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또다시 제구 난조를 보인 가운데 마이너리그 강등 이야기도 나왔다.

사사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사사키는 4차례 시범경기에서 8⅔이닝을 던져 1승 무패 평균자책점이 무려 15.58이 됐다.

시작부터 제구가 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잭 네토를 사구로 출루시켰다. 이후 실책과 놀란 샤누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사사키는 호르헤 솔레어와 요안 몬카다에게도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여기서 사사키는 강판됐다. 로난 콥이 올라와 조시 로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사사카의 실점은 4점이 됐다.

사사키는 2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다시 만난 네토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트라웃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잘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엔 선두타자 몬카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아델과 로우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오하피를 2루 직선타로 처리하며 나름 깔끔하게 막았다.

사사키는 4회 첫 타자 아담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벤 캐스패리우스가 네토에게 2루타, 트라웃 볼넷, 샤누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사사키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사사키는 66구를 뿌렸는데 스트라이크는 32개에 불과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지 못했다. 어떤 구종도 좋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막 후 4번째 경기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타자들을 더 공격적으로 상대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사사키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드러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며 "시범경기 기록은 잊고 시즌은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부족한 점이 드러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미국 현지 기자들은 사사키에게 '마이너리그에서 조정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나'라는 신랄한 질문을 했다.

사사키는 "내 안에서 기술을 확실하게 확립해야 한다. 그것이 프로로서 당연히 갖춰야 할 부분이다"라면서도 "만약 그런 판단이 (구단으로부터) 내려진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 다만 그건 내가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라 여러 요소를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 면에서는 지난해보다 더 잘나오고 있다. 결국 타자를 상대로 얼마나 내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단순히 연습으로 조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에서 성공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쉽지 않은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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