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강화에 해외부동산 투자로 눈 돌려"…작년 8800억원 송금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구매 목적으로 해외에 송금한 돈이 8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년 만에 최고치로,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라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부동산으로 투자하는 형태가 늘어난 영향이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해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부동산 취득 목적 해외 송금액은 5억9050만달러(약 8800억원)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8년(6억2590만달러)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최근 가장 적었던 2023년(3억6680만달러)과 비교하면 2년 만에 61% 급증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국내 거주자의 부동산 취득 목적 누적 해외 송금액은 25억670만달러(3조7337억원)에 달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해외 송금액은 미국이 3억754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7770만달러 △아랍에미리트(UAE) 3440만달러 △캐나다 1600만달러 순이다.

같은 기간 국내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을 위한 해외송금 건수는 1930건으로 집계됐다. 해외송금 건수 역시 미국이 798건으로 가장 많았고 UAE 215건·일본 169건·말레이시아 120건 등이었다.

이양수 의원은 "해외부동산 취득을 위한 송금액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 열기가 뜨겁다"며 "해외부동산은 현지 변수에 따라 투자 여건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 피해가 없도록 정부가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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