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엄승룡 보령시장 예비후보가 보령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원도심 활성화와 전통시장 회복, 문화유산 활용, 행정 투명성 강화 등 주요 정책 방향을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24일 보령중앙시장 내 카페 '마실'에서 열린 보령시장 출마 기자회견 직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기자회견 장소를 전통시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통시장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그동안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보령의 전통시장과 원도심은 지역 역사와 소상공인의 삶이 집약된 공간인 만큼 반드시 살려야 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도심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보령 원도심은 지역 역사가 가장 농축된 공간"이라며 "문화유산의 유형적 가치뿐 아니라 무형적 가치까지 활용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부처 근무 경험과 문화유산 정책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원도심을 충분히 활성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도시 발전 트렌드와 정책 전략을 지역에 적용해 보령의 발전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다"며 "단순한 행정 운영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보령시장 후보 경선 일정과 관련해서는 "당내 후보들이 여러 명인 만큼 정치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있지만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지지세가 결집될 것"이라며 "4월 초 컷오프 이후 4월 9일이나 10일쯤 본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문화유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충청수영성의 세계유산 등재 구상도 밝혔다. 그는 "충청수영성 단독으로는 세계유산 등재가 쉽지 않지만 남해안 지역 수군 유적과 연계해 공동 등재를 추진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이순신 장군 관련 역사 스토리와 함께 묶어 국제적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송전선로 건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행정 과정을 완전히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보호와 보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질의 응답에서 한 지역 기자는 '현 시정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김동일 보령시장의 시정 평가와 함께 이영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보령 경제가 지난 10년 동안 멈춰 있다"는 취지의 언급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엄 예비후보는 "정치 현장에서 상대를 비판하는 것은 쉽지만 시정을 실제로 운영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현 시정에도 분명한 성과가 있으며, "현 시장이 세 차례 연속 당선됐다는 사실 자체가 시민들이 일정 부분 성과를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현 시정이 완벽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성과가 있는 정책은 이어가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새로운 발전 전략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그 위에 새로운 전략을 더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령 발전을 위해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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