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투도르가 상호 합의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구단 내에서 몇 주간의 내부 논의 끝에 마침내 변화를 주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투도르 감독은 지난 2월 14일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소방수로 투도르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유일한 1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서 3-2로 거둔 승리인데, 이마저도 합산스코어 5-7로 뒤지며 탈락했다.
투도르 부임 후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1무 4패다. 토트넘은 2026년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고 강등권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고 17위로 추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경기를 남겨둔 상황, 토트넘은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이 분위기라면 토트넘이 PL 출범 후 첫 강등이라는 아픔을 맛볼 수 있다.

결국, 보드진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강등권과 고작 승점 1점 차인 심각한 위기에 빠졌으며, 결국 수뇌부가 행동에 나서게 되었다"며 "토트넘은 몇 주 동안 투도르의 교체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으며, 노팅엄과의 경기 전 이미 핵심적인 결정이 내려졌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사태가 오로지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투도르 본인 역시 최근 부친 마리오의 별세로 인해 지휘봉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었으며, 양측이 상호 결별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투도르 감독은 노팅엄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부친상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후임 감독을 찾아야 한다. '팀토크'는 아디 휘터, 크리스 휴턴, 팀 셔우드, 라이언 메이슨 등이 임시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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