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첫발 찌릿한 통증 '족저근막염'... 방치하면 무릎·척추까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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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족저근막염. 발바닥 뒤꿈치 뼈에서 발가락 기저 부위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평소 운동량이 많거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발 통증(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프리픽
발 통증(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프리픽

24일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는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며 "족저근막염을 방치할 경우 보행 불균형을 초래해 무릎과 골반, 척추 건강까지 위협한다"고 당부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두꺼운 섬유띠다. 과도한 운동이나 딱딱한 바닥에서의 활동, 쿠션 없는 신발 착용 등으로 인해 이 부위에 미세한 파열이 반복되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체중 증가로 인해 발바닥 하중이 늘어나며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다.

연세사랑병원 전문의들은 족저근막염을 방치할 경우 보행 불균형을 유발해 무릎, 골반, 척추 건강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스트레칭, 맞춤형 깔창 등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만성화된 경우에는 체외충격파(ESWT)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는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해 조직 재생을 돕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회복이 빠르다.

보존적 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난치성의 경우 초음파를 활용한 프롤로 주사나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치료만큼이나 예방도 중요하다. 평소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스트레칭과 발바닥 마사지를 생활화하고, 쿠션감이 충분한 신발을 착용해 발바닥 부하를 줄여야 한다.

연세사랑병원 김용상 원장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원장은 "발바닥 통증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바닥이 보내는 미세한 경고를 무시하지 않는 태도가 보행 균형을 바로잡고 전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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