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첫 연출작 ‘짱구’… 배우에서 창작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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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첫 연출작 ‘짱구’로 관객 앞에 선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배우 정우가 첫 연출작 ‘짱구’로 관객 앞에 선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정우가 연출자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영화 ‘짱구’를 통해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통해 공개된 작품으로 정식 개봉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난다. 정우의 첫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탄탄한 연기 내공의 배우 정우는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번 ‘짱구’에서는 연출과 각본, 그리고 연기까지 맡으며 창작자로서 영역을 확장한다. 배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시선과 감각을 작품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짱구’는 2009년 개봉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바람’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배우를 꿈꾸며 서울로 상경한 짱구의 성장 과정을 따라가며, 익숙한 캐릭터를 새로운 시간대와 시선으로 확장한다. 전작이 청춘의 거친 얼굴을 포착했다면, 이번 작품은 꿈을 좇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과 버팀의 시간을 그려낸다.

특히 ‘바람’의 원작자이기도 한 정우가 직접 각본을 집필한 첫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공개돼 주목받았다. 영화 ‘그 겨울, 나는’으로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로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극 중 정우는 오디션을 전전하면서도 배우의 꿈을 놓지 않는 짱구를 연기한다. 반복되는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인물의 모습은 단순한 성공 서사를 넘어, 버티는 시간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 꿈을 좇는 청춘의 현실과 맞물리며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바람’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짱구’라는 이름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 시절의 상징이었던 인물이 시간이 흐른 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캐릭터의 시간을 잇는 이야기이자 또 다른 시작으로 읽힌다. 오는 4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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