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1126억원… 2년 연속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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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케이뱅크가 지난해 고객 저변 확대와 여수신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는 2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1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년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수익 기반을 공고히 했다.

지난해에만 278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고객 수는 1553만명으로 늘었다. 수신 잔액은 28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예치금은 감소했으나,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중심으로 한 개인 수신이 전년 대비 2조4200억원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개인 요구불예금 비중은 2024년 말 59.5%에서 지난해 말 65.8%로 확대되며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높아졌다.

여신 잔액은 18조3800억원으로 2024년 말(16조2700억원) 대비 13% 성장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1조1500억원에서 2조31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이 700억원에서 5600억원으로 급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1133억원으로 전년(809억원) 대비 약 40% 급증했다. 채권매각이익과 운용수익 증가, 플랫폼 광고 수익 본격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자이익은 4442억원으로 전년(4815억원) 대비 7.8% 감소했다. 이는 대출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율 인상 등에 따른 수신 이자 비용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연체율은 2024년 말 0.90%에서 지난해 말 0.60%로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57%로 안정화됐다. 대손비용률 역시 2024년 1.59%에서 지난해 1.22%로 하락하며 자산 건전성이 양호해졌다. 지난해 말 기준 BIS비율은 14.52%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고객 수를 1800만명까지 확대하고 플랫폼, 기업대출, AI 및 디지털 자산을 ‘3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주력할 방침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케이뱅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의 대표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AI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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