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소득 기준 없이 생필품 지원 '그냥드림', 경찰 연계로 ‘최후 안전망’ 촘촘해진다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그냥드림’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냥드림'은 정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냥드림'은 정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진=뉴시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23일 오후 3시, ‘그냥드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신속하게 발굴하기 위한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그냥드림’은 당장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별도의 복잡한 신청이나 까다로운 소득 기준 확인 없이도 기본적인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68개 시·군·구에서 129개 코너가 운영 중이며,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전문 상담과 정식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제공하는 ‘최후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냥드림 이용자는 1인당 2만원 한도 내에서 3~5개 품목의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첫 이용 시 간단한 개인정보 확인 후 물품을 지원하며, 두 번째 이용부터는 의무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지난 18일 기준 누적 이용자는 6만8985명에 달하며, 이 중 1만4343명이 상담을 받았고 6804명이 복지 연계를 신청해 실제 930명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경찰청은 23일 복지부와 '그냥드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신속히 발굴·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경찰청 
경찰청은 23일 복지부와 '그냥드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신속히 발굴·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경찰청

이번 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일선 현장 활동 중 생계 곤란을 겪는 주민을 발견하면 즉시 인근 ‘그냥드림’ 코너 정보를 안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현장 접점이 넓은 경찰의 기동성을 활용해 제도권 밖의 복지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하게 메우겠다는 취지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장에서 주민을 가장 먼저 만나는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위기 가구를 더 빠르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며 “더욱 튼튼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현장 업무 수행 과정에서 사회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100여 개소에서 진행 중인 시범사업을 오는 5월부터는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으로 확대해 총 150여 개소에서 본격적인 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청·소득 기준 없이 생필품 지원 '그냥드림', 경찰 연계로 ‘최후 안전망’ 촘촘해진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