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100억원 자사주 매입…성장 자신감 신호

마이데일리
크래프톤. /크래프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크래프톤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주가 흐름과 맞물려 경영진이 직접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선 행보로 해석된다.

20일 크래프톤 공시에 따르면 장병규 의장은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자사주 4만3103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단가는 23만2000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약 100억원 규모다.

이번 결정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의 자사주 매입에 이은 후속 조치다. 김 대표는 앞서 약 5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며 회사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전달한 바 있다.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배경에는 주가 저평가 인식이 깔려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주가가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PUBG’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게임업 특성상 신작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경영진이 직접 시장 신뢰를 보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단순 투자 이상의 메시지로 해석한다. 창업자와 CEO가 동시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사례는 기업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내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최근 게임업계 전반이 신작 성과와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로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경영진의 직접 매입은 주가 방어와 투자자 신뢰 확보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평가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경영진 자사주 매입은 단기 주가보다 중장기 성장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위”라며 “결국 실적과 콘텐츠 경쟁력이 이를 뒷받침해야 시장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100억원 자사주 매입…성장 자신감 신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