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식자재 넘어 솔루션에 답 있다”…CJ프레시웨이 ‘푸솔페 2026’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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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입구로 참가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방금숙 기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물류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새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겠습니다.”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현장에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가 밝힌 포부다.

이날 CJ프레시웨이는 운영 자체를 바꾸는 해법을 전면에 내세웠다. 식자재 공급과 더불어 플랫폼, 물류, 인공지능(AI), 운영 솔루션까지 결합한 ‘푸드 비즈니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건일 대표는 “식자재 유통 산업은 데이터와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다양한 시장 플레이어와 협력해 고객 중심 유통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 부스에서 외식업주들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방금숙 기자

행사 중심에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배치했다. 최근 인수한 식자재 플랫폼 ‘식봄’을 통해 온라인 주문, 가격 비교, 간편 발주 기능을 구현하고, 전국 물류망과 콜드체인으로 연결한 구조를 선보였다.

식봄에는 현재 4000개 유통사와 20만개 이상의 상품이 입점해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봄은 식당·카페 25만여 가입자가 필요한 재료를 한곳에서 비교 발주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라며 “직배송과 CJ 물류망을 활용한 통합 배송 서비스로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리 로봇과 전처리 식재료, 센트럴키친 기반 ‘원팩’ 제품이 전시된 키친리스 코너에서 관람객들이 붐비고 있다. /방금숙 기자

운영 혁신의 핵심은 ‘키친리스’였다. 조리 로봇, 전처리 식재료, 센트럴키친(CK) 기반 ‘원팩’ 제품을 결합해 주방 기능을 축소한 모델이다. 이를 활용해 기존 1시간 걸리던 조리를 5분 내로 줄일 수 있다. 인건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주방 인력‧설비 없이 외부 중앙 주방에서 조리한 음식을 제공받는 이동형 F&B(식음료) 서비스 ‘프레시밀온’도 확산되고 있다. 올리브영, 우아한형제들, NH투자증권 등 직원 100명~500명 규모 사업장이 도입 중이다.

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도 현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간편주문비서’는 발주를 돕고, ‘메뉴메이트’는 급식 메뉴를 자동 설계한다.

예를 들어 돈가스를 메뉴로 고르면 여기에 어울리는 국·반찬을 AI가 제안해 하나의 식단으로 묶어주고, 채팅을 입력하면 지난주에 썼던 최저가 돼지고기를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식이다.

담당자가 ‘간편주문비서’와 ‘메뉴메이트’를 활용한 AI 기반 발주·메뉴 자동화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방금숙 기자

시스템 시연에 참가한 급식 관계자는 “AI가 얼마나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는지 와서 보니 실감이 난다”며 “AI로 메뉴와 발주를 관리하면 업무 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호 CJ프레시웨이 디지털혁신담당 경영리더는 “AI는 업무 효율화 도구이자, 앞으로 푸드 비즈니스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며 “외식·급식 사업자가 메뉴를 더 쉽게 구성하고, 최적의 식자재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본질적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관람객들이 CJ프레시웨이와 참가자 제품을 직접 맛보며 메뉴를 체험하고 있다. /방금숙 기자관람객이 전시된 식품과 간편 조리 상품을 직접 살펴보고 사진을 찌고 있다. /방금숙 기자외식·급식 사업자들이 외식 트렌드 세미나를 듣고 있다. /방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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