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그랜드워커힐 김건호 기자] PBA 입성 3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 시상식에서 PBA 대상을 차지했다.
PBA 대상은 시즌 포인트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산체스는 41만 2500포인트를 수확했다. 또한,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3억 2450만 원), 뱅크샷상(총 254회 성공), 특별상(스포츠맨십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산체스는 "PBA에 온 지 3년이 됐다. 지난 두 시즌은 힘들었지만,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3쿠션 전설' 산체스는 2023-24시즌 처음 PBA 무대를 밟았다.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최고 성적이 32강 진출이었다. 하지만 2024-25시즌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정상에 오르며 PBA 무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 시즌 PBA 최고의 선수가 됐다.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영원(하림)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5'와 '하림 PBA 챔피언십 2025'에서 연속 우승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도 결승 무대를 밟았다. 4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었다.

산체스는 "PBA 처음 왔을 때 경기 중에 음악이 나온다던가 공연이나, 마이크 안내 방송을 하는 등 굉장히 낯선 환경이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팀을 이적한 것이다. 정신적인 변화와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됐다. 웰컴저축은행에 와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많이 안정됐기 때문에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웰컴저축은행 팀 구성원들에게 "팀에서 많은 지원과 지지를 해줬다. 팀장님, 과장님, 대표님께 감사하다. 동료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큰 응원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자 외국인선수 최초로 PBA 대상을 받은 산체스는 "모든 경기에서 훌륭한 선수들을 만났다. 젊은 선수들과 경기했을 때 이 선수가 다음에 세계적인 선수가 됐을 때 나와 경기했던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당구라는 것은 재미있는 경기다. 연습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당구를 통해 성장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팬들에게 "제 경기를 보며 즐거움을 느껴 감사하다. 앞으로도 당구를 보며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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