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세계 최대' 美 통신망 투자 본격화 '수혜'…삼성전자·에릭슨 벤더 가능성↑

프라임경제
"2019년 8배 폭등 기억해야…실적 턴어라운드 확인 후 매수는 이미 늦은 시기"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7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전 세계 최대 통신장비 시장인 미국 시장의 투자 본격화 수혜 속에 삼성전자와 더불어 에릭슨 벤더 가능성도 증폭되며 주가가 전 고점을 향해가고 있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 통신사들의 설비투자(CAPEX) 상향 조정 흐름에 따른 내년 이익 급증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미국에서 시작될 주파수 경매로 인해 통신장비 수요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통신사 AT&T가 2030년까지 5년간 연평균 시설투자비(CAPEX)를 지난해 대비 2.5배 증가한 수준으로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지 망 투자 붐이 예상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AT&T의 네트워크 고도화 경쟁에 버라이즌이 방관할 가능성은 낮다"며 "2027년 미국 통신 3사의 CAPEX는 2025년 대비 2배 커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사이익 역시 핵심 모멘텀이다. 미국의 장비 및 부품 규제 동향으로 인해 사실상 중국산 장비와 부품의 현지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장비업체들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엠더블유는 삼성전자는 물론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에릭슨의 벤더(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삼성전자 내 케이엠더블유의 공급 비중도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전 세계 기지국 필터 및 안테나 시장의 선두주자"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시가총액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앞으로 몇 분기 적자가 지속되다가 올해 4분기에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주가는 내년 실적을 선반영해 미리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2019년 1분기 동사가 연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발표했을 당시 주가는 이미 2017년 바닥 대비 8배가 오른 3만원이었고,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 폭은 3배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주가는 바닥 대비 4배가 오른 상황"이라며 "흑자 전환을 확인한 후 매수에 임한다면 이미 많은 기회를 상실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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