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호르무즈 경비에 5개국 거론…일본 고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일본과 한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의 함정 파견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일본 정부가 대응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해협 봉쇄 시도의 영향을 받는 나라들이 군함을 보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이 과정에서 일본을 직접 거론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각료 간 협의 등을 통해 미국 측의 실제 요구 수준과 발언의 진의를 파악할 방침이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 총리는 지난 15일 중동 정세 보고를 받았고, 정부 안팎에서는 정상회담에서 자위대 파견 문제가 의제로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일본 내에서는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자위대 파견은 부담이 크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 16일부터 비축유 방출…민간 이어 국가 비축분도 단계적 공급
일본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에 대비해 16일부터 비축유를 단계적으로 시장에 방출한다. 이번 조치는 국제유가 급등과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먼저 민간 기업이 보유한 법정 비축분 15일분을 풀고, 이어 3월 하순부터 4월 초 사이 국가 비축분 30일분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민간과 국가 비축분을 합치면 전체 방출 규모는 약 45일분에 이른다.
일본 정부는 국내 석유 제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정유업체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이 국제에너지기구(IEA) 협조 방출과 별도로 먼저 움직이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 시장 불안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일본 물류업계, 트럭 기사 부족 심화…2030년 21만 명 부족 전망
일본 물류업계에서 트럭 운전기사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30년도에 트럭 운전사가 약 21만 명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 확대로 화물 운송 수요가 계속 늘고 있지만, 물류 현장에서는 고령화와 인력 감소로 운전기사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연료비 상승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업계는 자율주행 기술 도입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완전한 실용화까지는 기술 발전과 안전성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