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보미 기자] “프로 원년부터 같이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대한항공 원정 경기를 펼친다.
현재 KB손해보험은 18승16패(승점 55)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전날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19승15패(승점 55)로 3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도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정규리그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2일 만날 상대는 선두 대한항공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3패로 밀린다. 인천 원정에서는 모두 패했다.
대한항공 역시 현대캐피탈과 여전히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두 팀 모두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경기 전 만난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은 V-리그 남자부 순위 다툼에 대해 “프로 원년부터 같이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면서 “선수들 분위기는 괜찮다. 이렇게 된 거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올라가는 거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2경기 모두 이긴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하 감독대행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LG화재(현 KB손해보험)에 입단해 20시즌을 치른 뒤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했다. 바로 KB손해보험 코치로 합류해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번 시즌 도중에는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자진 사퇴를 하면서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봄 배구 진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 감독대행은 “선수들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남은 경기 모두 중요하다. 선수들도 예민할 수 있는데 결국 경기에서 얼마큼 집중하고 몰입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1로 꺾고 연패를 막았다. 나경복이 선발로 나섰지만 윤서진이 교체 투입돼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 하 감독대행은 “나경복과 대화를 했다. 오늘도 고민을 많이 했다. 윤서진이 먼저 들어갈 예정이다”면서 “나경복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보니 본인 스스로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윤서진이 몸 상태도 좋다. 본인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몸 상태다. 그래서 먼저 출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근 나경복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에 “리듬이 좀 깨진 것 같다.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를 하다보니 안 되는 부분도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후반 교체로 들어온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밋 역시 출전 대기 중이다. 하 감독대행은 “같이 6대6 훈련도 하고 있다. 오늘 먼저 들어가진 않지만 다른 경기와 똑같이 대비를 하고 있다. 윤서진, 임성진ㄷ이 잘해주길ㄷ 바라지만 안 좋을 때 투입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KB손해보험이 인천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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