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카일 워커(번리)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의 베테랑 수비수 워커가 국가대표팀에서 즉시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워커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며 스리백 시스템에서는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한 피지컬,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으로 꼽힌다. 손흥민(LA FC)의 절친으로도 알려져 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의 워커는 2008년 프로 데뷔 후 2009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2017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워커는 6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포함해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23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워커는 2025년 1월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나며 맨시티 생활을 마무리했고 올 시즌 번리 유니폼을 입었다. 번리에서도 27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돌연 국가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2011년 11월 A매치에 데뷔한 워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96경기에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3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회에 참가했다.

지난해 6월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소집됐던 워커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워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내 커리어에서 언제나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많은 고민 끝에 지금이 물러나서 다음 세대가 올라올 수 있게 해줄 적기라고 느꼈다. 이제 나도 팬으로서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의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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