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제 아르네 슬롯(리버풀)은 끝났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맞대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리그페이즈에서 6승 2패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전체 3위로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올라온 갈라타사라이를 만났는데, 골문을 열지 못하며 패배했다.
전반 7분 만에 마리오 레미나에게 실점하며 끌려간 리버풀은 후반 25분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득점하는 데 성공했지만,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결과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며 졌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날 15개의 슈팅을 때렸다. 유효 슈팅은 6개 기록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세 번 찾아왔지만, 모두 놓쳤다. 기대 득점(xG)은 1.31이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과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81경기를 뛰었던 윙어 저메인 페넌트는 분노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제 슬롯은 끝이다. 지난 경기에서 65분을 뛰며 MOM(Man of the Match)을 받은 선수를 두고, 87분이 지나도록 모든 선수가 끔찍한 경기력을 보이는데도 리오 은구모하를 투입하지 않았다. 제발 누가 이거라도 말이 되게 설명 좀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슬롯 감독은 단 세 장의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5분 모하메드 살라와 밀로시 케르케즈를 빼고 제레미 프림퐁과 앤드류 로버트슨을 넣었다. 28분에는 플로리안 비르츠를 대신해 코디 학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은구모하, 커티스 존스가 유스 선수들과 함께 대기했지만, 슬롯 감독은 그들을 카드로 선택하지 않았다.
은구모하는 지난 2024년 12월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했다.
리버풀 최고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도 과거 은구모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제라드는 지난 4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서 패배한 뒤 영국 'TNT 스포츠'를 통해 "슬롯은 이제 은구모하를 선발로 써야 한다. 교체로 들어와 짧은 시간 동안 보여주는 것이 학포가 65~70분 동안 보여주는 것보다 더 많으므로 반드시 그를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 그는 선발 자격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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