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0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특수선 분야 경쟁력과 글로벌 조선 네트워크 확장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해양플랜트, 특수선 등을 건조하는 국내 대형 조선사로, 특히 해군 함정과 잠수함 등 특수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특수선 시장은 상선과 달리 가격이나 연비보다 레퍼런스(건조 경험), 성능, 신뢰도, 보안, 운용지원 능력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함정은 전투체계와 센서, 통신, 무장 등 다양한 하위 시스템이 통합되는 복합 플랫폼인 만큼 단순 건조 능력보다 통합 관리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특수선 시장을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미국 해군의 함정 확보 정책도 국내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국 해군이 보유한 함정 수가 지난 2020년을 전후해 미국을 추월했지만 미국 조선 산업은 생산능력 부족으로 함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이같은 상황이 한국 조선업계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해군 함정 확보 정책인 마스가(MASGA, Maritime Security Growth Agenda) 추진 과정에서 국내 조선사의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한화오션은 글로벌 조선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그룹은 싱가포르 다이나맥(Dyna-Mac), 미국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 호주 오스탈(Austal) 등 해외 조선소 인수 및 지분 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선 생산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특수선 시장은 단순 건조 능력보다 레퍼런스와 통합 관리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며 "한화오션은 특수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조선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해군 함정 확대 정책과 글로벌 조선 네트워크 확장은 한화오션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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