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외국인 카지노 섹터가 견조한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며 매력적인 저점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3월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꾀할 전망이다.
9일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카지노 3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th Fwd P/E)이 15배 안팎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롯데관광개발 16.7배, 파라다이스 14.4배, GKL 13.2배 수준이다. 이는 과거 중국인 인바운드 호황기 평균 멀티플인 21.0배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반면 실적 성장세는 뚜렷해 시장 컨센서스 기준 내년 지배 순이익 예상 성장률은 롯데관광개발 54%, 파라다이스 27%, GKL 14%로 매우 높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만큼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 보면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지난 2월 카지노 매출액이 326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겨울철 제주도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항공편이 축소되는 계절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 지난달 제주도 왕복 운항 편수는 799편으로 전월보다 20% 줄어들었다.
하지만 제주도 항공 인프라가 재차 회복되는 가운데 대규모 바카라 대회 등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2분기로 가는 길목에서 강한 실적 리바운드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를 무난히 보낸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부터 전년 대비 강한 실적 성장세를 재차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업장을 보유한 파라다이스와 GKL은 춘절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달에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파라다이스의 2월 매출은 895억원으로 전월 대비 2% 감소에 그쳤고, GKL은 381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4%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섹터 소외로 인해 주가는 꾸준히 하락했으나 실적은 2분기부터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라며 “현저히 낮아진 멀티플은 주요 카지노주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대응 전략이 유효함을 확인시켜준다”고 제언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아울러 파라다이스(목표가 3만원)와 GKL(목표가 1만8000원)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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