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누워보니 알겠더라”…N32, 더현대서 비건 매트리스 체험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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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N32가 더현대 서울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섰다. /윤진웅 기자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N32가 서울 한복판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연 이유는 분명했다. ‘비건’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눈으로 보여주고, 매트리스는 결국 직접 누워봐야 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N32는 이번 팝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다양한 체험 요소를 앞세워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N32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장소는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5층.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사이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어렵지 않게 눈에 들어왔다.

현장 분위기는 보도자료에서 밝힌 ‘일상 속에 숨겨진 프라이빗 리조트로 체크인’이라는 테마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강렬한 원색 대신 아이보리와 샌드 그레이, 라이트 블루 계열 색감이 중심을 이뤘고, 바다와 모래사장을 연상시키는 카펫 위에 제품이 놓였다. ‘맑고 투명한 휴식’이라는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려는 의도가 읽혔다. 이번 팝업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N32 폼 매트리스와 모션베드, 최근 출시한 트윈슈퍼싱글 전용 프레임 ‘마르피’까지 전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작은 디테일도 눈길을 끌었다. 안내 데스크에는 친환경 소재 타월과 물병, 에코백이 놓였고 종이 카탈로그 대신 전자 카탈로그가 비치됐다.

현장 관계자는 “침대 브랜드들이 체험 위주로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는 추세”라며 “더현대 서울은 MZ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 체험을 유도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N32는 특히 젊은 고객층에 관심이 많은데,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와 접점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상 속에 숨겨진 프라이빗 리조트로 체크인’이라는 테마로 이뤄진 이곳 팝업스토는 아늑한 색감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냈다. /윤진웅 기자N32는 종이 카탈로그 대신에 e-카탈로그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했다. 지구 건강을 위한 행보이자 비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다. /윤진웅 기자

직접 누워본 N32 폼 매트리스는 체험형 팝업이라는 기획 의도가 왜 통하는지 바로 체감하게 했다. 신발을 굳이 벗지 않고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부담을 낮췄다. 매트리스에 몸을 눕히자 체형과 하중에 따라 표면이 반응하면서 몸이 안으로 부드럽게 잠기는 느낌이 들었다. 몸 전체를 감싸 안는 듯한 안정감이 강했고, 자세를 바꿔도 압력이 분산되며 편안함이 유지됐다. 현장에서는 “기존 폼 매트리스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는데, 실제 체험에선 과하게 푹 꺼지는 느낌보다는 밀착감과 지지력을 같이 잡으려는 인상이 강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모션베드였다. 리모컨 조작만으로 각도를 쉽게 올리고 내릴 수 있었고,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다시 평평한 상태로 돌아오는 방식이었다. 현장 관계자는 “모션베드 제품은 N32에만 있다”고 귀띔했다.

모션베드는 최대 리클라인 각도를 60도까지 올릴 수 있다. 원하면 각도를 더 높일 수도 있다는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윤진웅 기자

반려동물을 위한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도 따로 전시됐다. N32 브랜드에 있는 유일한 펫 매트리스다. 반려견과 반려묘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선보인 제품까지 더해지며 방문객들의 눈높이를 끄는 상품 구성이었다. 현장 관계자는 “(쪼꼬미는)지난해 4분기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4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반려견 수는 등록 기준(2024년) 343만4624마리로 반려견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32는 트렌트를 잘 읽는 브랜드다. 비건은 물론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매트리스도 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윤진웅 기자

이 팝업의 핵심은 결국 ‘비건’이다. N32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4년 1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브랜드 전반에 아이슬란드 청정 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아이슬란드 씨셀’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소재 사용과 친환경 생산 과정을 브랜드 정체성의 축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현장 관계자도 같은 점을 강조했다. 그는 “N32는 생산 과정뿐 아니라 소재까지 친환경적으로 적용해 비건 인증을 받은 브랜드”라며 “말총 같은 동물성 소재를 배제하고 아이슬란드 씨셀 같은 해조류 기반 소재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은 제품을 ‘설명’하는 자리보단 브랜드를 ‘체험’시키는 공간에 가깝다는 평가다. 더현대 서울이라는 상징적 공간 안에 비건, 친환경, 휴식, 펫 라인업, 모션베드까지 한 번에 녹여내며 N32가 어떤 브랜드인지 감각적으로 각인시키려는 시도였다. 직접 누워보고, 만져보고, 쉬어가게 만드는 방식으로 말이다.

한편 N32는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매트리스를 체험한 뒤 SNS 인증을 하면 ‘N32 커스텀 워터’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고 안내했다. 주말 오후에는 선착순 럭키드로우를 통해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 장우산, 에코백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다만 현장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전용 할인 혜택은 따로 없고, 브랜드 상시 프로모션 기준을 따른다”고 말했다.

N32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전경. /윤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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