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라우어는 아직 선발 등판 기회가 많을 수도 있다.”
에릭 라우어(31,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올 시즌 연봉 575만달러를 요구했으나 구단이 제시한 440만달러(약 65억원) 수령에 만족했다. 연봉조정위원회를 거쳤으니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라우어가 진짜로 구단에 원하는 건 선발투수다.

그러나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 섀인 비버, 딜런 시즈, 코디 폰세, 호세 베리오스, 맥스 슈어저 등 이미 7선발이 가능한 팀이다. 그나마 비버가 팔뚝 부상으로 개막엔트리에 못 들어오고, 베리오스가 롱릴리프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있다. 라우어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그런데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제이스저널의 생각은 좀 다르다. “라우어는 아직 선발 등판 기회가 많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즉, 기존 선발투수들에겐 변수 및 불확실성이 있다는 의미다. 그런 측면에서 라우어가 이른바 특수한 임무를 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이스저널은 “라우어가 독특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라면서 “라우어가 구상했던 역할은 아니지만 토론토가 예세비지의 업무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찾을 수 있다. 토론토는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예세비지에게 신중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제이스저널은 “마이너리그를 거쳐 토론토의 작년 월드시리즈 진출에 큰 역할을 하게 된 그의 급격한 상승세 이후, 이번 시즌은 예세비지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토론토는 젊은 투수의 무리한 업무 처리를 피하기 위해 특히 시즌 초반에 이닝을 관리할 예정이다. 그곳이 바로 라우어가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곳일 수 있다”라고 했다.
예세비지는 올 시즌 2선발로 꼽힌다. 작년 포스트시즌서 좋았으나 정규시즌서 단 3경기만 등판해본 초짜다. 때문에 토론토가 올해 예세비지의 이닝을 적극 관리하려고 한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예세비지를 구축함에 따라 라우어가 깊이 있는 역할을 맡게 되면 큰 이점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제이스저널은 “라우어는 자신이 원했던 선발 등판은 아니지만, 예세비지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롱 릴리프로 나설 수 있다. 예세비지가 시즌 시작까지 최대 4이닝만 투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라우어는 그 뒤를 이어 등판할 수 있다. 이는 불펜진의 압박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결국 라우어의 올 시즌 초반은 스윙맨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른 선발투수들에게도 불안요소는 있다. 예를 들어 슈어저의 42세라는 나이, 베리오스의 부상 경력은 선발진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라우어가 긴 이닝을 소화하며 이런 부분을 만회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는 순간, 토론토로선 쓰임새가 높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결국 라우어는 올해 토론토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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