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정식 감독 선임을 위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강력한 차기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클럽의 재건을 맡길 정식 감독 후보군을 좁히고 있다. 놀랍게도 그 명단에는 포르투갈의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경질 이후 대런 플레처를 거쳐 지휘봉을 잡은 캐릭 임시 감독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무패 행진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팀을 리그 3위까지 끌어올리며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사수에 성공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캐릭의 정식 부임 가능성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맨유의 시선은 더 먼 곳을 향하고 있다. 맨유 경영진은 캐릭이 보여준 안정적인 리더십에도 불구하고, 빅클럽을 지휘할 수 있는 더 높은 네임밸류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지도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마르티네스 감독은 스페인 국적의 감독이다. 과거 위건 애슬레틱에서 '생존왕'이라 불리며 잔류 신화를 썼고, 2013년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를 이끌었으며, 지난해에는 포르투갈을 이끌고 UEFA 네이션스리그(UNL) 정상에 오르며 지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체는 마르티네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클럽 축구계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마르티네스 외에도 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을 후보군에 두고 저울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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