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칭찬만 하겠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활짝 웃었다.
한국전력은 지난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3, 25-17) 완승을 챙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승점 52점 18승 15패)은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승점 52점 17승 16패)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앞선다.
80분 만에 경기가 끝났다. 삼성화재를 13연패에 빠뜨렸다.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블로킹 5개 포함 양 팀 최다 20점을 올렸다.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이 블로킹 4개 포함 13점, 신영석도 11점을 기록했다. 또한 팀 블로킹 16-4, 서브 3-1, 범실 6-15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권영민 감독은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다. 선수들에게 할 말이 없다. 칭찬만 해야 한다. 연패 끊어야 하는 삼성화재보다 우리의 승리 열망이 더 컸다. 이제 부산으로 내려간다. OK저축은행전 꼭 이기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1세트 블로킹 2개를 추가하며 V-리그 남자 선수 최초 1400블로킹을 달성했다. 이날 블로킹 4개를 더해 11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986년생인데, 여전히 실력은 리그 최고다.
권영민 감독은 "영석이는 말할 필요가 없다. 생활,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덕목 모두 갖췄다. 나이가 많다고 운동을 열심히 안 하는 것도 아니다. 더 젊게 만드는 게 내 목표"라며 "영석이가 코트 위에서 오랫동안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 나이로 40살이 넘었지만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영석이가 오랫동안 잘해줬으면 좋겠다. 좋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세터 하승우에 대해서는 "승우가 잘해줬다. 6라운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김)정호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럴 때 더 조심해야 한다. 잘 될 때 더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잘한다고 뭔가를 바꾸려 하면 떨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11일 부산에서 OK저축은행을 만난다. 3위 자리를 놓고 싸우는 팀이기에 이겨야 한다. OK저축은행은 부산 홈에서 12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원정팀에게는 부산 지옥이다.

권영민 감독은 "아직은 안심하면 안 된다. 많이 이기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 선수들도 중요한 시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잘 준비할 것이다. 코칭스태프와 분석 더 철저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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