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가 소방수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7위라는 성적을 남겼기 때문.
하지만 프랭크 감독 선임 이후에도 리그 성적이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2026년 새해가 밝은 뒤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4무 4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경질한 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데려왔지만,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도 3전 3패로 결과가 좋지 않다.
현재 토트넘은 16위에 머물러 있는데,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단 1점 차다. 토트넘이 29점, 웨스트햄이 28점이다. 다음 라운드에서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
토트넘이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구단 레전드가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글렌 호들이다. 호들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41경기를 출전했다. 토트넘 역대 최다 출장 7위.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팟캐스트 'Could it be Magic'에서 토트넘 복귀 의사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실제로 그럴 것 같다. 특히 토트넘은 나의 클럽이기 때문이다"며 "8살 때부터 토트넘을 응원해 왔다. 그들은 내 인생의 거대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토트넘 출신 로비 킨 페렌츠바로시 감독과 함께 토트넘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호들은 "킨은 젊은 감독으로서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나처럼 경험 있는 사람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면 여러모로 좋은 공식이 될 것이다"며 "나든 아니면 다른 경험 있는 사람이든, 그와 함께하는 것은 영리한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킨은 토트넘 소속으로 306경기에 나와 122골을 터뜨린 전설이다. 그는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뒤 아일랜드 국가대표팀, 미들즈브러, 리즈 유나이티드 등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이후 마카비 텔 아비브 지휘봉을 잡아 감독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2025년 1월부터 페렌츠바로스를 이끌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아일랜드의 아이콘인 킨은 현재 헝가리의 페렌츠바로시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페렌츠바로시는 현재 선두 에토 기오르에 승점 3점 뒤진 채 리그 2연패를 노리고 있다"며 "만약 투도르가 떠난다면 킨이 지금부터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을 의사가 있는지는 미지수지만, 위기에 빠진 클럽을 구하려는 토트넘 전설들의 줄은 이미 길게 늘어서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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