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지현호 캡틴 이정후가 쾌조의 타격감을 보인 가운데 상대가 혀를 내둘렀다.
이정후는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타율 0.417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좋은 컨디션을 일본에서도 보였다.
1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사이키 히로토의 2구째 151km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3회초 1사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사이키의 151km 빠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사이키는 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리그 최고 투수다.
장거리 비행, 시차 적응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첫 공식 평가전부터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정후에게 2안타를 허용한 사이키는 경기 후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직구를 대응하는 모습이나 타격폼을 봐도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두 번째 타석은) 반드시 막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는데 파울도 유도하지 못하고 제대로 맞았다. 조금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한국 타선에 대해선 "1회부터 초구, 2구, 3구에 곧바로 직구를 노리고 스윙하는 경우는 많이 없는데 오늘은 달랐다. 선두타자부터 그랬다. 특히 1회에는 직구 타이밍을 확실히 맞춰 적극적으로 휘두른다는 인상이었다"면서 "공을 보면서 친다기보다 보이면 직구를 친다는 느낌이었다. 2~3회에는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었지만 직구에는 확실히 강하다고 느꼈다"고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후지카와 규지 한신 감독 역시 "컨택할 때의 타구음을 봤을 때 역시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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