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의사 출신 방송인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변 정리를 위해 직원과 가사도우미에게 집을 선물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디즈니+ '운명전쟁49'에 여에스더가 출연해 운명 술사 이소빈에게 상담을 받았다. 이날 여에스더는 "못 지켰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동생의 죽임 이후 우울증이 악화됐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치료가 잘되지 않아 입원해 전기 자극 치료도 여러 차례 받았다. 기억이 사라질 수 있는 상태로 오래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가족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이야기지만 매일 죽을 날짜를 정해놓고 있다. 11월 18일로 정했다가 가족 생일과 겹치지 않는 날짜를 고민했다.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나면 가족들이 매년 힘들지 않겠냐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방송이 나가기 전에 그러면 안 될 거 같아 날짜를 내년으로 미뤘다"라고 말했고 영상 자막에는 '2025년(61세). 난치성 우울증으로 인해 외국에서 자발적 안락사를 고민 중'이라는 설명이 삽입됐다. 이소빈은 "안 된다. 매년 그렇게 날짜를 바꿔라. 일을 사랑하고 책임 있는 분이니 그걸로 버텨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소빈은 "2년만 버티셔라. 2027년 말, 2028년에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린다"라고 말했고 여에스더는 "그때쯤이면 손주도 보고 있냐"라고 물었고 이소빈은 "그럴 수 있다. 웃음소리가 들리니까 버티셔라"라고 강조했고 여에스더는 "이제 날짜 정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하며 눈물을 닦았다.

여에스더는 "신변 정리의 일환으로 주변인들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2020년 창립 초기부터 함께한 직원에게 서울 청담동 집을 선물했으며 가사도우미를 위한 아파트 매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유튜브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우울증으로 오열한 여에스더?! 운명전쟁49 출연 후기'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여에스더와 남편 홍혜걸은 함께 출연해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 해명했다.
여에스더는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홍혜걸은 "디즈니+에서 제작한 건데 작년 3월에 촬영 제안이 들어왔다. 가장 힘들 때 방송에 나간 거다. 오해를 하시는 게 에스더TV에서 고성에도 가고 설악산도 가던데 방송 보니까 우울증이라더라. 이게 뭐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데, 혜걸 씨 덕분이기도 하고 일도 중요해서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 '운명전쟁49' 출연은 가벼운 마음으로 묻고 싶은 걸 물으려고 갔다. 저는 우울증 때문에 힘든 것이지 삶이 불행하지는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작년 8월 안 좋을 때 녹화를 하니까 자제를 했어야 했는데 말을 걸러서 못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댓글에는 "힘내세요", "우울증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영양제 잘 먹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같이 건강해져요", "밝고 여유롭게 삽시다", "괜찮아요. 다들 이겨내면서 살고 있어요", "건강하세요", "라이브 방송에서 보다니 너무 좋아요" 등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편 여에스더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예방의학과 박사로 건강기능식품 회사 에스더포큘러의 대표이사로 있다. 현재 회사의 연 매출은 328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홍혜걸과 동반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우아한 말투, 소녀 같은 성격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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