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턴건' 김동현의 UFC 마지막 상대였던 콜비 코빙턴(38·미국)이 UFC 라이트급 강자 패디 핌블렛과 맞대결을 희망했다. 오는 6월 펼쳐지는 UFC 백악관 대회에서 핌블렛과 주먹을 맞대고 싶다고 언급했다.
UFC 웰터급 잠정챔피언 경력을 자랑하는 코빙턴은 1일(한국 시각)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UFC 백악관 대회 출전 의사를 밝혔다. 원하는 상대로 핌블렛을 선택했다. "핌블렛과 경기에 대해 제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점은 당연히 마이애미에서 백스테이지에서 그와 마주쳤던 일 때문이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제가 여자친구랑 같이 걷고 있었는데, 핌블렛이 갑자기 저한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제가 '저 사람 패디 핌블렛이야? 뭐 하는 거야? 왜 나한테 소리 지르는 거야?'라고 여자친구에게 말했다"며 "(핌블렛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핌블렛은 마치 입에 구슬이라도 물고 소리를 지르면서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너는 멍청이야. 멍청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야,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내 얼굴 보고 직접 말해 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가 관심을 갖는 건 핌블렛이 약간의 개성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며 "핌블렛은 짧은 단발머리에 영국식 억양을 쓴다. 사람들이 그에게 약간의 기대를 건다"고 짚었다. 또한 "저와 핌블렛이 경기를 하게 된다면, 미국 선수와 영국 선수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국인과 외국인이 미국 땅, 백악관에서 맞붙는다는 건 정말 뜻깊은 일이다. 그래서 저는 이 경기가 웰터급에서 성사될 수 있는 가장 큰 최고의 매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인 갈등이 있었고, 상품성 있는 파이터 맞대결로 주목받을 수 있다. 하지만 체급 차이가 승부 성사의 걸림돌로 비친다. 코빙턴은 "제가 핌블렛을 괴롭히려는 것도 아니고, 핌블렛이 체구가 작다는 뜻도 아니다"며 "핌블렛은 저보다 몸무게가 더 나간다. 본인은 평소에 90kg 정도 나간다고 하고, 저는 86~88kg 정도다"고 짚었다. 아울러 "저와 핌블렛의 체격은 비슷하다. 그러니 경기를 성사시킬 수 있다"며 "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멋진 경기다. 그리고 저는 핌블렛이 흥미로운 면모를 가지고 있어 더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UFC 웰터급 13위인 코빙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UFC 백악관 대회 출전이 유력한 이유다. 그는 2017년 6월 김동현과 싸운 적이 있다. 당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심판 전원일치(30-25, 30-26, 30-27)판정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코빙턴에게 진 후 UFC 옥타곤에 서지 않았다. 코빙턴이 UFC 백악관 상대로 지목한 핌블렛은 지난 1월 UFC 324에서 저스틴 게이치와 라이트급 잠정타이틀전을 가졌다. 5라운드 승부에서 판정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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