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에 리버풀 레전드도 발 묶였다…"항공편은 취소, 여전히 폭발음 들려서 포기했어"

마이데일리
그레이엄 수네스./그레이엄 수네스 SN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가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에 발이 묶였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각) "수네스가 이란의 중동 국가 공격 이후 아부다비에 고립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리버풀의 전설적인 인물인 수네스는 아부다비 국제공항에 갇힌 상태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긴박한 상황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수네스는 선수 시절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59경기에 출전했으며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5회, 유러피언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전신) 우승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으며 선수 은퇴 후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FA컵 우승 경험이 있는 레전드다.

그는 리버풀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영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하자 이란군도 대응했다. 미군 기지가 있거나 미국의 우방국인 지역을 공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게티이미지코리아

수네스는 SNS에 영상을 올렸다. 그는 "현재 중동 아부다비 공항에 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잠시 보여주겠다"며 "저기 보이는 게 내가 영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타야 할 비행기다. 내가 어릴 적 어머니께서 '네가 어디에 있든 심심할 틈이 없구나'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이번 주말에는 나에게 이번 시즌 가장 큰 경기인 레인저스와 셀틱의 경기가 있어서, 만약 레인저스가 이기면 상황이 아주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 말씀대로 내가 있는 이곳 공항에서 꽤 큰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 미군 기지를 겨냥해 발사된 미사일을 방어 미사일이 요격하는 소리다"며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항공편은 취소되었고 여전히 폭발음이 들려서 일단 포기했다. 며칠간 호텔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상황이 진정되어 다시 비행기를 탈 수 있기를 바란다. 공항에서 일정이 지연되면 나처럼 짜증이 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소식은 계속 전하겠다"고 밝혔다.

'미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겨냥한 공격으로 이란 지도부의 '상당수'가 제거되었다고 밝혔다"며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개전 초기 공습'을 통해 이란 정권의 국방 지도부를 '섬멸'했다고 덧붙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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