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또다시 부상에 신음 중이다. 다저스는 선발 완전체로 시작하지 못하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MLB.com과 인터뷰에서 "개막전 선발 등판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등판도 없을 전망이다.
이유는 부상이다. 스넬은 2025시즌을 앞두고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25억원) 초대형 계약과 함께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2023년 사이영상 수상을 했던 투수인만큼 그를 영입한 다저스는 단번에 최강 투수진을 꾸리게 됐다.
하지만 부상이 잦다. 다저스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많은 기대 속에 나섰지만 2경기 등판 후 왼 어깨 염증으로 4개월간 이탈했다.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그나마 제 몫을 해주며 우승 반지를 끼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스넬이 소화한 이닝은 61⅓이닝. 개인 풀타임 시즌 중 가장 적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지난해 아팠던 부위다. 이미 비시즌 훈련 때부터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플랜도 점차 밀려 개막전 등판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곧바로 마운드에 오를 것 같지는 않다. 120피트에서 180피트까지 캐치볼 거리를 늘린 뒤 마운드에 오르는 게 계획이다. 적어도 다음 주 안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현지에서는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월 재활 등판을 시작해 5월 또는 6월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실상 스넬의 개막 엔트리 진입이 불발됐고, 다저스는 새롭게 선발 로테이션을 짜야 한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까지는 확정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스프링캠프에서 큰 부진만 없다면 사사키 로키도 합류할 전망이다"라고 했다. 이어 "에밋 시한도 빠르게 회복해 경쟁 구도에 복귀할 수 있다. 최근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고, 불펜 피칭도 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시한은 조만간 시범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한 자리가 빈다. 저스틴 로블레스키, 개빈 스톤, 리버 라이언 등에게 기회가 갈 전망이다. 매체는 "세 선수 모두 선발 등판 가능성을 대비해 이닝을 늘리며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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