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피가 최근 몇 달간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건설 종목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건설지수는 26일 종가 기준으로 1,398.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일 종가(817.76)와 비교하면 71%가량 오른 수준이다. 건설 종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종목들의 오름세 영향이 컸다.
건설주 반등은 원전 시장 확대와 업황 회복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원전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 확대로 관련 사업 수주가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 주택 건설 경기도 바닥을 찍고 서서히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를 통해 “해외는 원전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 사이클이 예상되고, 주택은 업황 바닥을 찍고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외의 경우 원전 수혜 종목이 제한적인데다 종목간 수혜 강도의 차이도 분명하다. 국내 주택업황의 경우에도 개선을 기대할 뿐 아직까지 호황을 말하기엔 분명 이른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Positive(긍정적)’로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2007년 이후 국내와 해외의 업황 간에 엇갈림이 지속돼 왔으나 이제는 드디어 같은 방향성을 띠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원전주는 수혜가 큰 종목을 더 좋게 보고, 주택주는 리스크 완화 및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종목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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