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지난달 은행 예적금 등의 수신금리는 하락했지만, 대출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과 대출 간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78%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p)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기 예적금 등이 포함된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12%p,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13%p 낮아졌다.
반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4.24%로 전월 대비 0.05%p 올랐다.
지난달 대출금리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1%p 하락한 연 4.15%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4.50%로 전월 대비 0.15% 높아졌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소액대출은 0.48%p, 보증대출은 0.43%p 올랐다. 뒤를 이어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0.07%p, 0.06%p 상승했다. 반면 일반신용대출과 집단대출은 각각 0.32%p, 0.03%p 하락했다.
수신금리는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상승하면서, 예금과 대출 간 금리차(예대금리차)는 전월 대비 0.17%p 확대된 1.46%p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통상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돼 이자이익이 증가한다.
이혜영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시장 금리 상승의 영향"라며 "2월에도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예금과 대출 금리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수신금리는 단기 시장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 금리가 1월에 낮아지면서 지난달 수신금리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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