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후벵 아모림과 그의 코치진이 받을 수 있는 보상금 액수가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각) "아모림과 그의 코치진이 지난달 경질된 후 맨유로부터 무려 1590만 파운드(약 310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다"고 전했다.
스포르팅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았던 아모림 감독은 2024년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모습은 기대 이하였다.
맨유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위에 머물렀다. PL 출범 이후 역대 최악의 성적이었다.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순위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적이 없었는데, 아모림 감독이 굴욕의 역사를 썼다.
맨유의 유일한 희망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무릎을 꿇으며 모든 것이 물거품됐다.

그럼에도 맨유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을 믿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에서 4부 리그 소속 그림즈비 타운에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 경쟁은 하지만,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4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불만을 표시했고 결국, 맨유 수뇌부가 경질을 선택했다.
'데일리메일'은 "41세의 아모림은 맨유에서 지휘봉을 잡은 지 단 14개월 만인 1월 5일에 경질되었으며, 그의 코치진 5명도 함께 팀을 떠났다"며 "'데일리 메일 스포츠'는 아모림이 캐링턴 훈련장으로 소환되어 제이슨 윌콕스 풋볼 디렉터와 오마르 베라다 최고 경영자로부터 해고 통보받은 뒤 1000만 파운드(약 200억 원)의 보상금을 챙겨 떠났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목요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아모림과 그의 코치진을 해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최대 1590만 파운드에 이를 수 있다"며 "이 수치는 최대치이며, 정확한 금액은 아모림이 특정 기간 내에 다른 직장을 구하는지 등의 요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영입하고 경질하는 데 총 2700만 파운드(약 520억 원) 가까이 사용했다. 스포르팅에서 영입할 때 830만 파운드(약 160억 원)를 지급했다. 좀 더 빨리 데려오기 위해 90만 파운드(약 20억 원)를 추가로 지급했다고 한다. 또한 잔여 연봉이 1005만 파운드(약 190억 원) 정도 된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쌓인 위약금이 어마어마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댄 애시워스 스포츠 디렉터 경질로 145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지급했다. 아모림과 그의 사단에 위약금 전액을 지급하면 15개월 동안 위약금으로만 3000만 파운드(약 580억 원) 정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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