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보미 기자] GS칼텍스가 갈 길 바쁜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GS칼텍스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흥국생명 원정 경기에서 3-0(25-19, 25-17, 25-16) 완승을 거뒀다.
홈팀 흥국생명은 세터 이나연과 아포짓 레베카,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와 김다은,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피치, 리베로 신연경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원정팀 GS칼텍스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발목을 다쳤던 오세연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선발로 나섰다. 세터 안혜진도 12월 2일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아포짓 실바와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과 레이나, 미들블로커 최가은, 리베로 한수진이 함께 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GS칼텍스의 서브가 날카로웠다. 코트 위에서 팀을 진두지휘하는 안혜진의 플레이도 빛났다. 반격 상황에서도 빠른 템포의 공격을 선보이며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따돌렸다. 1, 2세트 내내 리시브 효율은 상대보다 낮았지만 오히려 공격 효율은 더 높았다. GS칼텍스가 이날 승리한 이유다. 12월 2일 경기 이후 86일 만에 선발로 나서 안혜진은 팀 2연패 탈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역대 17호’ 3000득점 돌파를 앞둔 실바는 이날 24점 활약을 펼쳤다. 레이나와 유서연도 15, 14점을 올렸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4승2패가 됐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GS칼텍스다.
승점 3점을 챙긴 GS칼텍스는 16승15패(승점 48) 기록, IBK기업은행(15승16패, 승점 47)을 제치고 4위로 오르는 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17승15패(승점 53)로 3위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GS칼텍스가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실바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챙겼고, 안혜진 서브 득점을 더해 9-6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 피치의 이동 공격에 대한 수비 이후 실바의 마무리로 10-6 점수 차를 벌렸다. 유서연까지 해결사로 나서며 11-6이 됐다.
흥국생명은 7-11에서 이나연 대신 박혜진을 투입하기도 했다. 이다현 블로킹으로 8-14 기록, 최은지 공격 득점으로 10-15를 만들었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GS칼텍스는 레이나와 실바가 맹공을 퍼부으며 18-10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도 최은지를 앞세워 16-19로 맹추격했다. 실바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가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오세연 서브 타임에 3-0 기록, 최가은 서브 타임에 10-4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바로 세터 김다솔, 아포짓 정윤주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그럼에도 GS칼텍스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GS칼텍스 안혜진은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했다. 14-6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김다은도 불러들였다. 박민지가 투입됐다. 세트 후반에는 유서연, 실바 쌍포를 활용하며 21-14로 승기를 잡았다. 오세연의 공격이 아웃됐지만, 유서연이 랠리 매듭을 짓고 1점을 만회했다. 흥국생명은 이다현 블로킹 득점으로 17-22로 추격했지만, 2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3세트 흥국생명은 그대로 세터 김다솔과 아포짓 정윤주,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를 먼저 기용했다. 베테랑 김수지도 피치 대신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GS칼텍스가 맹공을 퍼부으며 8-4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박민지 공격에 힘입어 8-10으로 따라붙었고, 정윤주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10-12를 만들었다. 반격 상황에서 이다현의 이동 공격 득점까지 나오면서 11-12가 됐다.
GS칼텍스의 승리 의지가 강했다. 이다현 이동 공격 상황에서 레이나가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레이나의 공격 득점까지 나오면서 14-12가 됐다. 흥국생명은 다시 세터 이나연과 레베카를 기용했다. GS칼텍스는 안혜진의 재치 있는 오픈 공격 득점으로 15-13 기록, 실바의 마무리로 16-13 우위를 점했다. 안혜진과 유서연의 공격 호흡도 빛났다. 연속 공격 성공으로 18-13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최은지 오픈 공격으로 16-20으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GS칼텍스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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