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서울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다만 그동안 시장을 대표한 강남3구와 용산구 가격은 동시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 올랐다.
상승 자체는 이어졌지만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한 분위기다. 실제 서울 상승률은 △2월 첫째 주 0.27% △둘째 주 0.22% △셋째 주 0.15% △넷째 주 0.11%로, 4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전주(0.15%)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0.04%p(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아울러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핵심지 상황은 다소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강남구(-0.06%)와 서초구(-0.02%), 송파구(-0.03%) '강남3구'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용산구(-0.01%) 역시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거래가 체결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였다"라며 "다만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강북 14개 구 평균 0.15% 상승 △강남 11개 구 0.07% 상승했다. 하락 전환한 지역도 단지·입지별 움직임이 갈렸다. 강남구는 대치·청담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방이·신천동 위주로 하락했다. 용산구는 한남·이촌동 구축 위주로 내림세를 보였다.
오히려 비강남권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남3구·용산을 제외한 서울 나머지 21개 자치구는 모두 상승한 것이다. 강서구(0.23%)와 종로구(0.21%), 동대문구(0.21%), 영등포구(0.21%)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성동구(0.20%) 및 광진구(0.2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내부에서 핵심지 조정과 비강남권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전국과 수도권 지표는 상승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랐고, 수도권은 0.09% 상승했다. 경기(0.10%)는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인천은 0.02%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수지구(0.61%) △구리시(0.39%) △성남 분당구(0.32%) △하남시(0.31%)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0.02% 상승했으며 △5대 광역시 △세종 △8개 도 모두 0.02% 상승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시·도별로는 △전북(0.11%) △경기(0.10%) △울산(0.09%) 등이 상승했으며 △충남(-0.06%) △제주(-0.04%) △전남(-0.04%) △광주(-0.01%) 등은 하락 또는 약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상승 지역' 비중이 소폭 줄었다. 공표지역 181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 감소(106→104개) △보합 지역 증가(5→12개) △하락 지역 감소(70→65개)로 나타났다.

한편 전세시장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고, 수도권은 0.09% 올랐다.
서울 전세는 0.08% 상승으로 집계됐지만, 지역별 차이는 뚜렷했다. 송파구(-0.11%)는 대단지 입주로 공급이 늘며 하락했고, 용산구(-0.01%)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와 달리 △노원구(0.18%) △양천구(0.16%) △은평구(0.15%) △종로구(0.14%) 등은 상승률이 높은 축에 속했다.
비수도권 전세는 0.05% 상승했으며 △5대 광역시(0.07%) △세종(0.18%) △8개 도(0.03%)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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