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도 정도껏" BTS 정국, 결국 선 넘었다…이해받지 못할 '취중 욕설 라이브'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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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컴백을 앞두고 대형사고를 쳤다. 솔직함을 내세웠지만, 욕설을 내뱉고 필터 없는 언행과 행동을 팬들이 보는 앞에서 하는 것은 도를 지나쳤음에 틀림없다.

정국은 26일 새벽 3시 42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위버스를 통해 취중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술을 마신 정국은 친형, 동거 중인 친구와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팬들과 소통을 했다.

하지만 정국은 '씨X', 'FXXX'이라며 욕설을 하고, 친구에게 손가락 욕을 하면서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망각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 세계 팬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은 경솔하다는 지적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국은 "담배에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나 지금 서른인데, 담배를 정말 많이 피웠다. 그런데 진짜 노력해서 끊었다. 이런 것도 다 이야기하고 싶다"며 과거 흡연 사실을 고백하며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국은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다는 이유로, 굳이 알리지 않아도 될 이야기까지 털어놨다.

정국은 "난 여러분이 좋고. 그냥 짜증난다. 좋아서 짜증나는 거 아냐. 몰라 그냥 나 하고 싶은 대로 살겠다. 모르겠다. 회사도 모르겠고. 그 대신 소중한 것들은 놓치고 싶지 않고, 그래서 잘할 거긴 한데 모르겠다"며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이 순간도 공유하고 싶다. 사실 취해 가지고 막 하는 것도 내 성격이고 내 생각인 거 아닌가. 난 사실 그러고 싶다. 물론 이게 논란이 될 수도 있고 모르겠지만, 그게 나인데 뭐 어쩌냐"라며 본인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저도 사람이다. 그냥 즐겁고 싶다. 세상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아미들한테는 솔직하고 싶었다"면서 "회사만 아니면 다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위버스

정국은 스스로에 대해 "저는 되게 노래 좋아하는 사람이고 무대 좋아하고 여러분 함성 소리 좋아하고 여러분 모습 좋아하고 솔직하고 싶은 사람이고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전 되게 사람이 단순하다. 평소 노래도 안 듣는다. 잘하고 싶어서, 뒤쳐지기 싫어서 듣는 거다. 잘하고 싶은 이유는 진짜 하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뭔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게 하는 사람들은 당신들밖에 없다. 지금 라이브를 보고 있는 사람들. 솔직히 나 응원 안 하고 되게 싫어하고 까내리고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 당연히 많을 거다. 뭐 어쩌라고. 난 스스로 생각하는 진심이 있는 사람"이라며 "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내가 노래랑 춤을 왜 하고 왜 곡을 쓰고 왜 노력을 하겠냐. 그것만큼은 얘기해주고 싶다. 내가 움직이는 것, 하고 싶은 것, 해야 되는 것들은 다 내가 자유로워서가 아니라 기다려주는 여러분이 있어서 하는 것"이라고 끊임없이 팬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팬들을 향한 진심과 솔직함 만으로, 정국은 자신의 모든 행동을 이해받을 순 없다. 더군다나 군백기 이후 오랜만에 돌아오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저질러버린 이 경솔한 행동은 팀과 본인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멤버들에게 민폐를 끼칠 만한 행태다.

정국은 "솔직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선을 넘었다. 공인으로서의 최소한의 필터마저 사라진 그의 모습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솔직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기엔,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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