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더닝-위트컴-저마이 있듯, 호주-대만도 만만치 않은 자원 끌고 왔다…탑 유망주에 현역 메이저리거까지

마이데일리
커티스 미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경계해야 할 선수들이 많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총 세 명의 해외파 한국계 선수들이 합류했다. 데인 더닝, 셰이 위트컴, 저마이 존스가 그들이다. 여기에 이정후-김혜성-고우석까지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국내파 선수들도 함께 한다.

이처럼 우리에게 든든한 해외파 선수들이 있듯, 우리와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경쟁할 팀들인 호주와 대만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우리로서는 맞대결에서 경계해야 할 자원들이기도 하다.

호주의 로스터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두 선수는 단연 커티스 미드와 트래비스 바자나다. 미드는 MLB에서 세 시즌째를 치른 1루수로, MLB 통산 0.238/0.300/0.317의 슬래쉬라인을 기록 중이다. 어린 나이에 호주 리그를 폭격하는 퍼포먼스를 인정받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국제계약을 맺은 미드는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 합류했고, 여기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베이스볼 아메리카 TOP 100 유망주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MLB에 올라오고 나서는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에는 아직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탬파베이가 선발 투수 아드리안 하우저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칩의 일부가 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하게 됐고, 다음 시즌도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준비하고 있는 미드다.

트래비스 바자나는 MLB 역사상 최초의 전체 1순위 지명 2루수다. 컴팩트하고 날카로운 스윙이 일품인 우투좌타 자원으로, 마이너리그에서 2년 만에 트리플A까지 도달하면서 통산 OPS 0.801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만들어냈다. 한국 시간 25일 치러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에서도 쓰리런을 날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WBC를 통해 한 단계 더 스텝 업을 해낸 뒤 2026시즌 MLB의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트래비스 바자나./게티이미지코리아

대만에서는 조너선 롱과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의 이름이 눈에 띈다. 롱은 2025년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140경기를 뛰며 0.305/0.404/0.479의 슬래쉬라인에 20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마이클 부쉬가 잠재력을 터뜨리는 바람에 MLB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마이너 레벨에서는 3년 연속 OPS 0.850을 돌파했을 정도로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는 선수다. MLB 파이프라인 선정 2026 1루수 유망주 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조너선 롱./게티이미지코리아

페어차일드는 2025시즌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치르며 28경기에 나서 0.216/0.273/0.333의 슬래쉬라인을 기록했다. 새로운 시즌은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성적은 다소 초라하지만, 2023~2024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두 시즌 간 13홈런, 2루타 24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한 방이 있는 선수다.

분석과 경계가 필요 없는 선수란 없다. 그러나 이 선수들은 팀에 합류한 의도가 의도인 만큼 추가적인 분석과 경계가 반드시 필요한 선수들일 것이다. 류지현호의 철저한 준비로 이 선수들의 한국전 활약을 틀어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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