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김영우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돌입한다. 비장의 무기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자 한다.
김영우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만나 "1차 캠프의 첫 번째 성과는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한 것이다. 그리고 예상보다 구위 등이 잘 나와서 오버 페이스하지 않게 조절을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고 구속 158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김영우는 이번 캠프에서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 슬라이더를 장착했다면 이번 캠프에서는 스플리터를 연마 중이다.
김영우는 "전체적으로 변화구, 슬라이더나 스플리터를 중점적으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스플리터가 김영우에게 있어 비장의 무기가 될 듯하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이뤘을까.
그는 "생각보다 잘 되고 있다. 움직임도 괜찮고 수치도 잘 나왔다. 컨트롤 하기가 작년보다는 더 수월해졌다"며 "아직은 100% 정확하게 던질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60~70% 정도는 된 것 같다. 부족하긴 한데 비슷하게는 던지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완성도가 높아져 스스로 자신감이 더 생기면 비중은 당연히 늘어날 터. 그는 "좋다면 당연히 많이 쓰려고 한다. 직구 비율보다 슬라이더, 스플리터 비율을 올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뷔 시즌부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66경기(60이닝) 3승 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40. 연봉도 대폭 상승했다.
올해는 2년차 징크스를 피하고 연속성을 이어가고자 한다. 김영우는 "신체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몸이 준비가 돼야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드려 한다"고 밝혔다.
LG는 오키나와에서 3번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영우는 많으면 2번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우는 "감독님, 코치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피하기 보다는 초구부터 과감하게 들어가고 불리한 카운트에서는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거나 범타를 유도하는 부분들을 시험해 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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