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독수리' 폰세, 비공식 ML 복귀전…'1승 7패 ERA 5.86' 처참한 실패→한화서 얼마나 발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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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 비공식 복귀전을 치른다.

폰세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마천트 스타디움에서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폰세는 올 시즌에 앞서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2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고, 시범경기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코디 폰세./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2기의 시작이다. 1기는 그저 그랬다. 폰세는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5경기(3선발)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이듬해 15경기(2선발) 무승 6패 평균자책점 7.04로 쓴맛을 봤다.

빠르게 동양 야구로 눈을 돌렸다. 2022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 계약을 맺었다. 니혼햄과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치며 3년을 뛰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39경기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폰세는 KBO리그와 미국 독립리그를 두고 고민했다. 메이저리그는 점점 멀어지는 듯했다. 폰세는 한화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킥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익혔다. '우상' 류현진에게 투구 패턴을 읽히지 않는 방법도 배웠다. 한화 전력분석팀의 도움을 받아 변화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사할 수 있게 됐다.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됐다. 2025년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을 남겼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252개)-승률(0.944) 모두 리그 1위다. 2011년 윤석민 이후 14년 만에 탄생한 투수 4관왕이다. 개막 17연승, 한 경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18개), 한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으로 KBO리그의 역사를 새로 썼다. 성적을 바탕으로 당당히 역수출에 성공했다.

한화 폰세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5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고 있다. 'KBO 시상식'은 퓨처스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을 시작으로 KBO 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KBO 심판상, 각 포지션별 KBO 수비상, 신인상 및 MVP 시상으로 진행된다./마이데일리

폰세는 토론토와 계약한 뒤 SNS에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저는 단순한 우정이 아니라 가족을 만들었다"며 "저는 언제나 이글스일 것이다. 제 딸은 항상 대전 출신일 것이고, 제 가족은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규시즌 첫 등판은 아니지만 의미가 남다를 터. 폰세는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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