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보다 기자회견 많이 하는 민희진, 오늘은 무슨 말 할까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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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어도어 전 대표이자 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인 민희진이 다시 한번 마이크를 잡는다. 오케이 레코즈는 민 대표가 언론 관계자들을 모시고 1심 소송 결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견은 25일 오후 1시 45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 화두는 최근 내려진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1심 결과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민 전 대표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약 255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주장해 온 민 전 대표의 '뉴진스 빼내기' 등 주주 간 계약 위반 의혹에 대해, 독립 방안을 모색한 사실은 인정되나 이를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하이브 측의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했다. 다만 하이브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함에 따라 법적 공방은 2심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최근 강제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서 풋옵션 대금 지급은 항소심 선고 시까지 미뤄진 상태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24년 4월, 경영권 분쟁 초기 파란색 캡모자를 쓰고 등장해 파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던 첫 회견은 의상까지 화제가 될 만큼 큰 파장을 낳았다. 이어 대표직 유임 판단 직후인 5월에는 노란색 재킷을 입고 타협안을 제시하며 갈등 봉합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1월 세 번째 기자회견은 법률대리인만 참석했던 만큼, 민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는 것은 상당히 오랜만이다.

현재 민 대표는 지난해 11월 설립한 신생 기획사 오케이 레코즈를 통해 새 보이그룹 제작 계획을 발표하는 등 독자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어도어 사내이사직까지 내려놓고 하이브와 완전히 결별한 그가 오늘 회견에서 255억 원 승소라는 '법적 명분'을 쥐고 어떤 공격적이거나 혹은 대의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 가요계와 법조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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