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축하해 누들맨!(Congratulations noodle man!)"
노시환이 한화 이글스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바다를 건너간 '영원한 독수리'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노시환에게 축하를 보냈다.
23일 아침부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화가 노시환과 11년 총액 3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것. 계약은 2027년부터 시작된다.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포스팅을 통한 진출인만큼 KBO에 복귀해도 한화 소속으로 뛰어야 한다.
역사를 새로 썼다. 계약 기간과 총액 모두 KBO리그 역대 최고다. 종전 기록은 2024시즌에 앞서 류현진이 한화와 맺은 8년 총액 170억원이다.

미국에서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다. 폰세는 자신의 SNS에 "축하해 누들맨! 네 덕분에 기쁘다 형제여"라고 적었다. 폰세는 노시환과 칼국수를 자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들맨'은 이때 생긴 별명으로 보인다.
이어 "채소는 좋아!(Vegetables good!)"라고 했다. 노시환은 대표적인 '육식파' 선수다. 여러 차례 편식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채소도 골고루 먹으라는 농담.


폰세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다.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9경기에서 17승 1패 180⅔이닝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개막 17연승, 한 경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18개), 한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으로 KBO리그 역사를 갈아치웠다. 2011년 윤석민 이후 14년 만에 나온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이기도 하다.
역수출에 성공했다. 시즌을 마치고 폰세는 빅리그 재도전을 선언했고,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33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후 한화 팬에게 절절한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의 SNS에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저는 단순한 우정이 아니라 가족을 만들었다. 모든 팬분들, 모든 팀 동료들에게 영원히 감사하다. 영원히 남을 추억들을 만들었다. 저는 언제나 이글스일 것이다. 제 딸은 항상 대전 출신일 것이고, 제 가족은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폰세는 토론토 5선발로 뛸 전망이다. 23일 기준 아직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곧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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