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임원 주식 매각 아니다”…신주인수권 일부 매각 후 유증 참여

마이데일리
/루닛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루닛 임원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증서 일부를 장외 매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공시가 보유 주식 매각이 아니라, 유증 청약 자금 마련을 위한 신주인수권증서 매각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백승욱 의장과 이정인 이사는 유상증자로 배정될 신주인수권증서 일부를 주요 투자기관에 장외 매도한 뒤, 해당 자금을 청약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백승욱 의장은 현재 197만6864주(지분율 6.75%)를 보유하고 있다. 유증으로 배정될 신주인수권 53만3753주 가운데 85%인 45만3690주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증서를 장외 매도하고, 나머지 15% 비율로 유증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정인 이사는 76만5844주(2.62%)를 보유 중이다. 배정 신주인수권 20만6777주 중 90%인 18만6099주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증서를 장외 매도하고, 10% 비율로 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시에 기재된 매각 금액은 예정발행가액 3만1650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이론적 금액이다.

이에 따라 백 의장은 약 143억5929만원, 이 이사는 약 58억9003만원으로 기재됐다.

다만 실제 거래는 신주인수권증서 가격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유증 할인율 25%를 반영할 경우 신주인수권증서 이론 가격은 예정발행가액의 20~30% 수준으로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장외 거래 과정에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론 가격 대비 추가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증에는 백승욱 의장과 이정인 이사를 포함해 서범석 대표(CEO), 김기환 전무(Cancer Screening Group Head), 켄 네스미스 전무(Oncology Group Head), 팽경현 상무(CPO·공동창업자), 유동근 상무(CAIO·공동창업자), 박승균 상무(COO·공동창업자), 박현성 상무(CFO) 등 총 9명의 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백 의장과 서 대표는 15%, 나머지 임원은 10% 비율로 참여하며, 참여 방식은 신주인수권증서 일부를 장외 매도해 청약 자금을 마련하는 구조다.

루닛 관계자는 "재무 리스크 해소와 미래 투자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며, 임원 전원의 참여를 통해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공개와 가시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분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루닛 “임원 주식 매각 아니다”…신주인수권 일부 매각 후 유증 참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