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우리나라의 이달 초순 수출액이 430억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134%가 넘는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2월 1~20일 수출 23.5% 급증… 무역수지 49억달러 흑자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4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작년 12월 1~20일 실적(430억달러)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1.7% 늘어난 38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9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가 끌고 '중국·베트남'이 밀고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1% 폭증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7%까지 치솟았다. 1년 전보다 비중이 16.4%p나 확대된 수치다. 이외에도 석유제품(10.5%), 컴퓨터 주변기기(129.2%) 등이 힘을 보탰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26.6%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38.6% 늘어나며 회복세를 뚜렷이 했고 베트남(32.4%), 유럽연합(10.5%), 대만(8.5%) 등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반면 최근 통상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3.2% 감소했다.
이번 역대급 실적은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 관세 예고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나온 결과다. 정부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대미 통상 리스크 등 향후 변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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