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2년 전 KBO리그를 지배했던 카일 하트는 샌디에이고의 5선발이 될 수 있을까.
하트는 23일(한국시각)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하트는 4회 올라왔고, 팀의 4번째 투수였다.
4회초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에게 볼 4개를 던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크리스 뉴웰을 땅볼, 윌 스미스와 라이언 워드도 각각 뜬공, 땅볼 처리했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닉 센젤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제임스 팁스를 땅볼, 잭 에르하드를 헛스윙 삼진, 라이언 피츠제럴드를 내야 뜬공로 돌리며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6회초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하트는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2.3마일(약 149km)이 나왔다.
하트는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4년 NC 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했다. 26경기에 나와 13승 3패 평균자책 2.69 182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 2위, 다승 3위에 자리했다. KBO 투수 골든글러브는 물론 최동원상도 수상했다.
하트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와 1년 1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NC 오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4경기 1패 평균자책 15.55에 불과했다. 2025시즌 샌디에이고에서 20경기 기회를 받았지만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 5.86으로 썩 좋지는 못했다.
구단이 +1년 500만 달러(약 73억원)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FA 시장에 나왔고, NC 복귀설도 나왔지만 샌디에이고와 다시 손을 잡았다. 1+1년 최대 450만 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계약 소식이 나온 후 MLB.com은 "하트는 2025시즌 대부분에서 고전하며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를 오갔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불펜에서 구속 상승과 특유의 스위퍼 무브먼트 개선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며 "2025시즌 불펜에서 투구 내용이 더 좋았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선발이 더 필요하다. 하트는 시즌 막판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면 불펜에서도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샌디에이고 5선발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일단 시즌 출발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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