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파격 미쳤다' 어떻게 노시환에게 307억 안길 생각했나…단장님 직접 설명하다 "간단하게 말하면 그냥 노시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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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간단하게 말하면 그냥 노시환이기 때문이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이 상상 그 이상이다.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으로,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여기에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해 선수의 동기부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했다. 해외 진출은 메이저리그에 국한하되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의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하며 계약 조건을 추가한 것이다.

노시환은 KBO 통산 830경기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446득점 타율 0.26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전경기를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타율 0.260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 이어 두 번째 30홈런-100타점 클럽에 가입했다. 한화 선수로 장종훈(1991년, 1992년), 윌린 로사리오(2016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30홈런-100타점 2회 기록에 성공했다.

또한 건강하다. 6년 연속 100경기 이상을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 이닝 무려 1262⅓이닝으로 리그 1위였다. 여기에 20대 중반에 군필 자원이다. 한화는 2025시즌이 끝난 후 일찌감치 노시환과 다년 계약을 추진했고, 2026시즌 전에 계약에 성공했다.

2025년 10월 24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PO) 5차전 경기. 한화 노시환이 5회말 무사 1루서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손혁 한화 단장은 구단을 통해 "노시환 선수가 스스로 계속 한화 이글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에서 여러 가지 말이 나왔지만 그와 반대로 수월하게 진행이 됐다. 마지막에 몇 가지 조율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시즌 시작 전에 계약이 마무리돼 팀에나 선수에게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왜 장기계약을 체결했냐고 묻는다면 그냥 간단하게 딱 말해 노시환이기 때문이다. 노시환은 한화 이글스 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레전드인 장종훈과 김태균의 뒤를 이을 한화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러다 보니 실무진 쪽에서 장기계약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그게 수월했던 이유는 앞서 말한 대로 노시환의 머릿속에 계속 '한화'라는 단어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샐러리캡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손혁 단장은 "그건 실무진들과 잘 논의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현시점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덧붙이자면, 사실 노시환 선수와 3번 정도의 FA 계약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지금 장기로 계약하는 것이 여러모로 훨씬 더 좋은 계약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실무인 전체가 생각을 공유한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2025년 10월 24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PO) 5차전 경기. 한화 노시환이 3회말 1사 2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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