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나토미' 유명 배우, 루게릭병으로 사망…향년 53세[해외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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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데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인기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마크 슬론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에릭 데인이 1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이날 CNN, 피플 등 현지 매체는 에릭 데인이 이른바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에릭 데인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며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적인 아내와 그의 세상 전부였던 두 딸, 빌리와 조지아, 그리고 친구들의 배웅 속에 평온히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이어 “에릭은 투병 중에도 ALS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연구 지원을 위해 열정적으로 목소리를 낸 옹호자였다”며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늘 감사해했던 그를 우리 모두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족들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를 간곡히 요청했다.

197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에릭 데인은 어린 시절의 아픔을 딛고 배우의 길을 걸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7살 때 아버지를 총기 사고로 잃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부모가 되어서야 어린 시절의 상실이 내 삶에 얼마나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깨달았다”고 고백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1990년대 데뷔한 그는 2006년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섹시한 캐릭터인 성형외과 전문의 ‘마크 슬론’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2019년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삶에서도 캐릭터의 관능적인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의 그런 면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예술적인 의무라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는 제 모습이 그 캐릭터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평생 그 역할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후 영화 '엑스맨: 최후의 전쟁', '말리와 나'를 비롯해 최근에는 HBO 시리즈 '유포리아'에서 엄격한 아버지 상을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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