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지드래곤(GD)이 해외 공연에서 'Lunar New Year'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중국 일부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지드래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디어 시티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KRAZY SUPER CONCERT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이번 무대는 중동 지역 첫 공식 공연으로, 북미·유럽을 넘어 활동 반경을 확장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이날 그는 'PO₩ER'를 시작으로 'HOME SWEET HOME(feat. TAEYANG, DAESUNG)', '크레용(Crayon)', 'TOO BAD (feat. Anderson .Paak)', '삐딱하게(Crooked)'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삐딱하게' 무대에서는 언어와 국적을 넘은 떼창이 이어지며 글로벌 팬덤의 결집력을 보여줬다.

다만 일부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지드래곤의 한 단어 선택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은 공연 중 새해 인사를 나누며 'Lunar'라고 외쳤고, 팬들은 'New Year'로 화답했다.
해당 영상이 중국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같은 무대에 오른 중국 가수 차이쉬쿤이 'Chinese New Year'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드래곤의 표현이 의도적인 선택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이슈는 단순한 번역 문제라기보다, 명절의 기원을 둘러싼 문화적 정체성 논쟁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일부에서는 설의 기원을 강조하며 'Chinese New Year'가 더 정확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 등 다른 국가에서는 특정 국가명으로 한정하는 표현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Chinese New Year'와 'Lunar New Year'는 모두 통용되는 표현이다. 전자는 중국 문화 기원을 강조하는 용어이고, 후자는 여러 국가를 포괄하는 중립적 표현으로 국제 사회에서는 'Lunar New Year'가 널리 사용된다. 때문에 "아티스트 흠집 내기이자 억지 논란 조장"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33주년 한터뮤직어워즈'에서 'TOO BAD (feat. Anderson .Paak)'으로 '베스트 송(Best Song)',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등 2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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