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도박’ 롯데 고나김김 부산경찰청 수사 착수, 대만 동시 수사 가능성…1개월 or 30G 결장? 롯데 벼르고 있다

마이데일리
나승엽과 고승민./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예상한 일이 터졌다. 부산경찰청이 롯데 자이언츠 소속 4인방(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연합뉴스, 뉴시스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대만 타이난에서 도박을 벌인 4인방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나김김은 지난 13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만 타이난의 게임장에 출입한 의혹을 받았고, 구단은 불법적인 장소에 드나든 사실을 인정했다.

김동혁/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4인방을 귀국 조치했다. 단, 한 선수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사진의 각도상 오해를 불러일으킬 뿐, 실제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 경찰도 이에 대한 신고를 받지는 않았다.

부산경찰청이 접수한 고발장 역시 성추행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고나김김의 도박 횟수, 도박 금액, 김동혁의 아이폰16 수령의 전말, 일각에서 언급하는 작년에도 도박장에 출입했다는 얘기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할 전망이다.

결국 고나김김 4인방은 최악의 경우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에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대만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는다. 타이난 경찰국이 사건이 일어난 뒤 기초적인 조사만 벌인 상태다. 단, 대만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가입하지 않아 한국과 수사공조는 어려운 실정이다.

고나김김은 우선 부산경찰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사법처리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KBO와 롯데는 수사 추이를 보면서 징계 수위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먼저 징계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 2월 중으로 KBO 상벌위원회가 열리면, 롯데도 자체징계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의 도박에 따르면,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돼 있다. 단, 기타에 따르면 총재는 제재를 결정함에 있어 품위손상행위의 정도, 동기, 수단과 결과, 행위 이후의 사정 및 제재 전력 등을 참작해 가중 또는 감경할 수 있다.

또한, 총재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제재 결정 이후에 제재의 대상이 된 행위 외 추가적인 사실 발견, 수사의 개시 및 형사처벌의 확정 등 당시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정이 추가된 경우 총재는 사건의 경중과 심각성에 따라 제재를 추가할 수 있다.

김세민/롯데 자이언츠

즉, KBO가 상벌위원회를 이번 사태에 대한 부산경찰청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굳이 기다렸다가 열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시범경기 개막이 눈 앞에 다가왔다. 일단 현재 드러난 상황만으로 징계를 내리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오히려 KBO 이상의 징계를 부과할 게 유력한 롯데의 자체 징계 무게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30경기 혹은 1개월 징계로는 솜방망이 소리를 들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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