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쇼트트랙 레전드 폰타나가 역대 이탈리아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폰타나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폰타나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총 14개의 올림픽 메달을 차지하며 펜싱의 만자로티를 제치고 이탈리아 역대 개인 최다 올림픽 메달 획득 기록을 경신했다.
폰타나는 여자 3000m 계주 파이널A에서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여자 3000m 계주 파이널A에서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폰타나를 추월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결국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파이널A에서 폰타나를 4위로 밀어내며 동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폰타나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탈리아 역대 개인 최다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 폰타나는 16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1000m 파이널A 이후 상대 선수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폰타나는 여자 쇼트트랙 1000m 파이널A 이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를 통해 "정말 화가난다. 중국 선수가 나를 너무 심하게 밀어 메달을 놓쳤다. 중국 선수와의 접촉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다. 내가 선두로 치고 나갈 타이밍에 중국 선수가 나를 정말 세게 밀었다. 컨디션도 좋았고 경기력도 괜찮았기 때문에 정말 짜증난다. 정말 의욕이 넘쳤는데 불행한 결과를 얻었다"며 여자 쇼트트랙 1000m 파이널A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중국의 공리를 공개 저격했다.
폰타나는 김길리에게 추월을 허용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여자 3000m 계주 파이널A에 대해선 결과를 인정했다. 폰타나는 "마지막 순간에 금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 순간적으로 실망하기도 했지만 팀 동료들의 미소를 보니 다시 힘이 났다"는 소감을 전했다. 폰타나는 "1000m에서의 실망은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15번째 올림픽 메달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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