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루키 오재원이 새로운 중견수 희망으로 떠오른 가운데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만난 오재원은 "(프로 첫 캠프를) 많이 기대하고 왔다. 기대한 만큼 분위기도 좋았고, 시설이나 날씨 등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서 야구하기 너무 좋았다"고 호주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무리캠프와는 확실히 느낌이 색달랐다. 새로 준비하는 과정이다 보니 형들과 훈련하는 것도 좋았고, 팀 플레이를 맞춰보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재밌었다. 경쟁하는 느낌도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3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그리고 팀의 차세대 중견수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신인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1군 무대서 존재감을 드러낼지는 물음표가 있다.
그런 가운데 호주에서 열린 연습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인 선수임에도 리드오프 중견수 중책을 맡아 맹타와 함께 호수비를 펼쳤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 연습경기 3연전서 5안타를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자신의 강점인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빠른 대시 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등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호주 캠프를 돌아본 오재원은 "타격적인 부분에서 준비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타격적인 부분에서 더 보완해야 한다"면서도 "수비에서는 운 좋게 (내가) 보여드릴 만한 타구가 많이 와 괜찮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아직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오재원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 송구나 타구를 따라가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추승우 코치님께 많이 배우고 있다. 장점은 살리고 약점은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연습경기서 리드오프 역할을 맡았다. 이에 오재원은 "(1번 타자를 맡으려면) 일단 내가 잘해야 한다. 주어진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일단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제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돌입한다. 오키나와에서는 실전 위주의 캠프가 진행된다. 한화는 WBC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재원으로서는 1군 투수들의 공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그는 "기대된다. KBO에서 수준 높은 투수들을 만나는 것이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재원은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남은 오키나와 캠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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