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초 만에 쓰러진 '스키 여제' 네 차례 수술 후 미국 복귀…"고향으로 돌아와 정말 기뻐" [MD밀라노]

마이데일리
린지 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밀라노(이탈리아) 김건호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수술 후 귀국했다.

본은 17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 이후 일주일 넘게 서지 못했다. 그동안 병원 침대에 누워 움직이지 못한 채 지냈다. 아직 서 있을 수는 없지만,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은 정말 놀랍다"며 "이탈리아에서 나를 잘 돌봐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그의 올림픽 출전 의지는 확고했다. 투혼을 발휘해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번 큰 부상을 당했다.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에서 부상당하며 기권했다.

본은 출발한 지 13초 만에 기문과 충돌했고,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헬리콥터까지 투입됐다.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린지 본./게티이미지코리아

검사 결과 왼쪽 무릎 골절이었다. 본은 수술대에 올랐다. 네 차례 수술을 받았고 고국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에서도 추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본은 전설적인 존재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때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2010 밴쿠버 올림픽 여자 활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여자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2018 평창 올림픽 때는 활강 동메달을 따냈다.

또한, 세계선수권에서 여덟 차례 입상했다. 2007년 활강과 슈퍼대회전 2위를 차지했다. 2009년에는 활강과 슈퍼대회전 정상에 올랐다. 2011년에는 활강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5년(슈퍼대회전), 2017년, 2019년(이상 활강)에도 3위를 차지해 입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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